작성일 : 14-03-17 13:34
문화가 있는 골든루트-영원한 아지트, 머나먼 아프리카 -2-
 글쓴이 : (주)셀라비
조회 : 1,134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를 하려면 누구나 Big 5를 이야기 하는데
Big 5는 Lion, Leopard, Rhinoceros, African Elephant, African Buffalo다.
처음 갔을 때 왜 Big 5 인가 궁금 했었다.
어떤 사람은 그 다섯 마리가 가장 큰 동물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가장 사나운 동물 순이라고도 하는 데
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해 보았지만
세렝게티에서 만난 영국의 내셔널 지오그라픽의 한 기자가 말하기를,
옛날에 서양인들이 사냥을 할 때, 사자의 가죽, 코끼리의 상아,
버팔로의 장식용 뿔, 표범의 가죽과
만병 통치약, 예멘사람들의 잠비아라는 칼자루 용으로 쓰이는 코뿔소 뿔 등
가장 값어치 있는 동물 순이라며 신빙성 있게 말 해 주었다.

응고롱고로의 새벽5시.
또다시 서로 조용조용 짐을 꾸려 점심런치박스까지 챙겨서는
터프한 랜드로버 뒷자리에 차곡히 넣는다.
해발이 높아 아무도 서두르는 이 없이
다만 조용한 발걸음으로 부지런히 차에 올라탄다.
촉촉한 붉은 물기의 짙은 적토위로 랜드로버는 거침없이 돌아다닌다.
일교차가 심해 새벽의 공기는 보통 추운 게 아니지만
청량한 공기의 맛이 불쾌하기는커녕 마음의 먼지를 씻어주고
자연의 희망을 쫒아 여기저기 멋진 그림이 눈앞에 펼쳐져
위로 열린 랜드로버에서 어느 덧 한 둘씩 카메라의 포커스를 잡느라 바빠진다.
한 둘씩 동물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자연의 모습을 놓칠 수 없어
거침없는 랜드로버는 서두르지 않고 자주 선다.

사파리를 시작하면 모두들 독서실에서 각자의 공부를 시작한 듯
아무 말이 없다.
사파리라는 것은 수많은 동물들의 보호구역인 국립공원 안에
우리가 손님으로 놀러온 것이지 동물들이 우리를 위해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동물들의 생활을 방해하는 소음은 그들에 대한 매너가 아니다.
따라서 사파리를 하는 이들은 모두들 말없이 셔터소리만 조심스레 누른다.

랜드로버 안에는 보통 6명 정도 타고 한사람은 영어현지가이드 겸 기사이다.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여서 서로 먼저 출발한 차량이
먼저 본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심심찮게 준다.
한 30분 달렸을까 웰컴 인사를 받는 듯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주는
사랑스런 톰슨가젤과 그랜트가젤이 30마리정도 보이기 시작한다.

누가 아프리카를 검다고만 했는가.
1883년 마사이마라에 들어온 영국탐험가 조셉톰슨(Joseph Thomson)의
이름을 따 톰슨가젤 그리고 가젤 중 그나마 몸집이 가장 큰 그랜트 가젤.
늘 이 둘은 어울려 다니고 특히 어린 싹을 좋아해 먹이를 찾아 뛰어다닌다.
아.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을 듣는 듯한 리드미컬!
나는 어느 새 응고롱고로의 세 살 박이 아가가 되었다.

랜드로버 앞좌석 차량 확성기를 통해 누군가 ‘ Lion! ’ 이라고 신호한다.
갑자기 가슴이 턱 막히며 찌릿해졌다.
내 옆에 뒤에 누구랄 것 없이 소곤거리며 설레어한다.
‘Big5중 하나 통과!’
한 40분 뒤에 사자를 보기 까지 Impala 임팔라(노루 만한 영양)
그리고 마르코폴로의 동방 견문록에 나오는 원숭이도 아닌 개도 아닌
희한한 동물의 주인공 Olive Baboon 올리브 바분(개코원숭이),
등등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이들과의 만남에
어느 덧 사람과 별 반 다를것 없어 자연인의 기분을 만끽했다.

맨 처음 사자 한 마리만 보고 아프리카를 떠날 때 어찌나 미련이 남던지.
두 번째 세 번째 오면서 나는 어느 해인가 Big5를 성공했다.
조금 다녀보고 이렇게 성공하니 분명 그 시기의 적절성이 있었겠지만
내심 자신감이 생겨 분명 노하우가 생겼다는 혼자만의 확신으로 꽉차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그 땅들을 지나다 마사이 족을 만나면 외치고 싶었다.
“ 나도 Big 5 봤어요. 나도 당신들과 이웃!”

간혹 마주치는 빨간 망토를 두르고 문명을 거부하며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
한 부족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고 군살을 찾아볼 수 없는
바디라인을 가진 아프리카 아이콘 마사이 족!
그들은 아프리카의 스타다.
그들 성향은 장신구도 한 두개 하는 것이 아니요,
옷 색감은 짙은 파란색 혹은 빨간색을 많이 좋아한다.
나는 그들의 자연 안에서의 당당한 패션스타일이 끌려
한 때는 그들의 악세서리를 구입하여 서울에서 즐겨하고 다니곤 했다.
그 때만 해도 사람들이 가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오나멘트 장신구여서
많은 호감을 샀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많은 패션디자이너들이 아프리카영향을 많이 받아
도시에서 흔한 아이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마사이 족. 동아프리카의 하나의 유목부족에 불과하지만
싸움 잘하고 멋 잘 내고 자유인으로 초원을 누비는
그들의 매력은 내 흔한 스타일에도 귀한 영감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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