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04 11:30
비엔날레에 들어선 한국관의 모습과 화려한 베니스 카니발 축제
 글쓴이 : (주)셀라비
조회 : 891  

하늘에서 보는 베니스는 바다와 운하가 얽혀 만들어진 Z자 모양처럼 이방인들을 끊임없이 현실과 꿈이 오가는 즐거움 속에서 지그재그 헷갈리게 하는 마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세계예술올림픽이라는 ‘비엔날레’도 미술과 건축이 해마다 번갈아 가며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관과 한국관 밖에 없다. 한국관은 백남준 선생님이 베니스 시장에게 부탁하여 만들어졌다.
자르디니 국가관이 있는 곳에 위치한 한국관.
자르디니 국가관이 있는 곳에 위치한 한국관.

2015년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대표 작품 '축지법과 비행술'.
2015년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대표 작품 '축지법과 비행술'.

그물같이 얽혀진 실에 수많은 열쇠를 매달아 놓은 일본 대표 작품.
그물같이 얽혀진 실에 수많은 열쇠를 매달아 놓은 일본 대표 작품.
비엔날레 갈 때마다 한국관에 대한 자부심이 인다. 중국 사람들은 너무 부럽단다. 올해 5월 9일 비엔날레 오픈식에 참석하여 세계적인 미술의 흐름을 읽어보았다.
Main 국가별 전시관 지아르디니(Giardini).
Main 국가별 전시관 지아르디니(Giardini).
베니스에 가면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오늘날 문화 예술의 세계 수도가 파리가 아니고 뉴욕이라고 한다면 페기 구겐하임 영향이 크다. 그녀는 뉴욕 출신으로 20세기 최고 미술 컬렉터이자 후원자로 미술사에서 그녀를 빼놓고 현대미술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술주정뱅이였던 액션 페인팅으로 유명한 잭슨 폴락과 지난 6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했던 마크 로스코를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냈고 수많은 예술가들의 연인이자 친구였다. 1979년 사망할 때까지 30여년 여생을 베니스에서 보냈고 그녀의 저택은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남아있다.
술주정뱅이 잭슨 폴락과 마크 로스코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술주정뱅이 잭슨 폴락과 마크 로스코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세계적인 축제 중에 리우, 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인 가면 축제 ‘베니스 카니발’은 천년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온다.
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베니스 카니발.
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베니스 카니발.

베니스 카니발에 가면과 어울리는 베스트 드레스 상을 위해 더 화려하고 멋지게...
베니스 카니발에 가면과 어울리는 베스트 드레스 상을 위해 더 화려하고 멋지게...
서기 948년에 결혼식장에서 7명의 젊고 아리따운 신부가 해적에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축제다. 중세에는 귀족과 평민으로 구분되었으나 이 축제기간인 12일 동안에는 복종관계를 벗어나 산마르코 광장에서 자유를 누리며 잠시나마 긴장을 해소하고 터뜨려지도록 허용된 멋진 축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며 배우와 관객의 구분이 없고 모두가 축제 주인공이다. 축제 기간중 수백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참여한다는 이 축제에 나도 가면하나 쓰고 돌아 다니다 어떤 여인한테 기분 좋게 포옹 당한 적이 있어 내게 베니스 카니발은 그녀의 짜릿한 체온으로 얼룩져 있다. 이 축제 기간에는 누구를 안아도 다 용서가 되고 즐겁게 웃고 즐긴다.
다양한 가면으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다양한 가면으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베니스 역 앞 트롱께토 선착장에서 약 20분 배를 타고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 섬으로 가보라. 처음 리도 섬에 갔을 때, 산드라 보티첼리의 그림속에서 금방 나온 듯 여인들이 뛰노는 아드리아는 천상의 해변이다. 바로 눈앞에서 혼자 멍하니 바라보고 감상하다가 그들이 어디에다 옷을 벗었는지 생각조차 못 하는 바보 같은 나무꾼이었다. 꼼짝도 못하고 눈을 떼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비치볼로 배구를 하며 함께 놀았는데 그녀들은 한국 남자를 처음 본다고 했다.

수영이 끝난 후, 몸을 씻는 공용 샤워장에 갔다가 후다닥 뛰쳐 나왔다. 분명 두줄로 서서 순서대로 들어갔는데 서너 명의 여자들이 다 벗고 샤워를 하고 있지 않는가? 잘못 들어간 줄 알고 나와 다른 줄로 섰더니 마찬가지다.

햐~ 희안한 세상이었다! 난 천사들과 부끄럼 없이 샤워를 한 것이고 그녀들은 오히려 나를 동양남자라고 원숭이 보듯 힐끗 힐끗 쳐다본다. 태연한 척 얼굴 마주치면 겸연쩍게 또 부끄럽게 웃었다. 뒤돌아 보건데 여태 살아오면서 그토록 오랫동안 샤워를 한 기억이 없다.
남성 성기를 상징하는 조각.
남성 성기를 상징하는 조각.
르노아르도 베니스 여행할 때 저런 관능미 넘치는 여인들에게 반했을 것이고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베니스가 자랑하는 화가 티치아노의 ‘플로라’도 여기 리도 섬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리도 섬의 원시적인 체험은 하늘과 바다가 잘 구분되어지지 않은 해변에서 뛰놀던 아가씨들의 살빛처럼 순백색 꿈이었다.

밤을 향해 서있는 베니스의 골목길은 묘하게 출렁인다. 정념의 불꽃이 흘러나와 운하에도 그려지고 고독의 그림자는 흔들리는 유혹의 변주곡에 음표가 된다. 베니스는 여행의 흥분을 좀처럼 가라앉히기 힘들며 호흡 조절이 잘 안되는 곳이다.
베니스 모든 섬으로 떠나는 트롱케토 선착장.
베니스 모든 섬으로 떠나는 트롱케토 선착장.
모두가 들뜬 셀렘의 나그네들
베네치아는 알려나
동양의 한 고독을 짊어진 이방인이
그녀의 모습을 마음껏 탐미하고
순간에 순간을 얹으며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았다는 것을…

지난 5월 다시 찾았네
베니스의 깊은 영혼을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어
곤돌라를 묶어 놓는 떡갈나무 기둥에
28년 전 매어놨던 내 영혼
푸른 이끼가 돋은 내 삶의 여로
사라 루카스는 데미안 허스트 등과 함께 세계 미술계에 급부상한 화가로 미술계의 '불량소녀'라 불리우고 있다.
사라 루카스는 데미안 허스트 등과 함께 세계 미술계에 급부상한 화가로 미술계의 '불량소녀'라 불리우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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