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13 11:47
자식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여행
 글쓴이 : (주)셀라비
조회 : 1,296  

 
5월이면 토네이도 때문에 오늘의 이언덕이 내일 저 언덕이 된다.
고등학교 때 나에겐 너무나 훌륭하신 김충효 은사님이 계셨다.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지만 연락을 드리면 너무 반가워하신다. 인문고가 아닌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이나 기업에 취직해야 하는데 그 은사님처럼 되고 싶어 대학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꿈이 바뀌고 여행사 대표가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늘 관심이 많았고 어떡하면 모험, 도전정신과 꿈을 심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세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항상 연구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탐험가 허영호대장과 함께 [희망봉에서 킬리만자로까지]라는 테마로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까지 횡단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그러나 모 외고 학생들과 22일간 여행을 하면서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 허영호 대장, 담임선생님을 마주쳐도 인사도 안하고 서로 친구들간 별 관심도 없이 오로지 컴퓨터, 게임기 그리고 해리포터하고 친했다. 핵가족시대여서 그럴까? 부모로 부터 ‘오냐 오냐’ 대접만 받아서인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혀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책임자로 오신 선생님은 너무 익숙하다는 듯 뭐라고 하지도 않고 그저 강 건너 불을 본다. 이런 아이들이 무슨 대한민국 미래이며 글로벌 리더가 된단 말인가! 그래도 공부만 잘하면 귀한 존재라니? 암담했다. 한마디로 ‘나’는 있고 ‘너’는 있는데 ‘우리’가 없다. 결국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고 내려와 학생들은 모두 변하게 됐지만 나는 또 다른 미션이 생겼다. ‘아, 앞으로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지’
새벽에 낙타를 타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새벽에 낙타를 타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그 다음해 아프리카 4분의 1을 차지하는 사하라 사막으로 무대를 옮겼다. <사하라 프로젝트>라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바꿨다. 사막에서 그림을 그려도 3~4명씩 그리게 하고 기마전과 줄다리기 또 베르베르족 어린아이들에게 일일교사가 되고 축구와 한국식 기차놀이도 하면서 하나가 되었다. 생떽쥐뻬리의 [어린 왕자]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숨어 있을 우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광야를 걷듯이 땡볕과 물기 없는 땅을 걸으며 목마름에 얼마나 간절한 오아시스인가를 체험하는 극기훈련도 해야 한다.

그러다 어두워지면 밤새 별이 내려와 그들의 친구가 된다. 낮에 따뜻하게 데워진 아랫목 같은 사막 위에서 별이불을 덮고 뜬 눈으로 밤을 샌다. ‘사하라의 별을 보지 않고 별에 대해서 논하지 말라’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고 잃어버렸던 별들은 모두 사하라에 있다. 여태 바라본 별은 왜 그렇게 낡고 30촉 백열등 같았는가를 확인하며 사막 한가운데 캠프파이어로 어둠을 태우며 날을 지새는가 싶으면 새벽에 낙타가 가장 높은 모래언덕으로 인도한다.
가장 높은 모래언덕의 해돋이
가장 높은 모래언덕의 해돋이
모래언덕에서 뛰어 내려오는 사람들
모래언덕에서 뛰어 내려오는 사람들
“이 세상에 가장 큰 사하라라는 캔버스에 여러분의 꿈을 그려보라, 10년, 50년 후 이력서를 미리 한번 써보라”

학생들 몰래 부모님께 부탁했던 편지를 나눠 준다

‘사랑하는 내 딸아 아들아..’ 로 시작하는 편지들을 읽으며 조용한 사막에서 무릎을 꿇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며 꿈을 위해 기도하고 결단의 시간을 갖는다. 지켜보다가 덩달아 눈물이 난다.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서 기마전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서 기마전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쓰고 유명해진 다음 바이마르 공화국에 주지사를 하다가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낀 나머지 어느 생일날 축하객들을 뒤로 하며 마차를 타고 이태리 여행을 떠난다. 약 2년의 여행을 마치고 [이태리 여행기]를 쓰면서 “부모들이여 자식에게 가장 귀한 선물을 주려거든 여행을 보내라. 그 자녀가 미지의 세계를 걸으면서 자신의 미미한 존재를 깨달을 때 그 인생은 거듭난다”라고 말한다. 여행만큼 큰 스승이 있을까? 세계적인 수많은 정치 문화 예술가들도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얼마나 위대하게 성장했던가?

별들은 푸른 별빛을 머금은 순한 청양떼처럼 고분고분 흐르다 어느덧 가슴에 와 닿는다. 수많은 별똥별이 한 줄기 빛으로 살고 카시오페아 안드로메다 별자리도 술잔에 떨어진다. 그 별빛이 내려 앉은 ‘사하라’라는 도화지에 나도 꿈을 그려본다. 신비하다. 하늘 아래 모래밖에 안보이지만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그 영상은 가슴에 ‘별’이 된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 때도 찾았던 사하라….

‘강이 마르고 강물이 자갈밭을 울며 지나다가 기슭에 물새 알 하나 바위틈 수초 사이 치어새끼 몇 마리 남아 있지 않을까. 결국 쩍쩍 갈라진 가슴을 파고 파다 보니까 그 강이 바다로 이어지더라’

어느 시인의 싯구를 나의 잠언처럼 되뇌이며 오늘도 사하라에서 강물이 여행하는 법을 별빛으로 그려본다.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진행하는 캠프파이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진행하는 캠프파이어
베르베르 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베르베르 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차놀이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차놀이

베르베르 어린이들과 함께
베르베르 어린이들과 함께

사하라 사막 내 오아시스를 걷는 모습
사하라 사막 내 오아시스를 걷는 모습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모로코에서 친구들과 함께
모로코에서 친구들과 함께

서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며
서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며

홈스테이하고 정다운 추억을 나누며~
홈스테이하고 정다운 추억을 나누며~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낙타나무(camel tree)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낙타나무(camel tree)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 생겨난 사막의 물결
토네이도가 지나간 후 생겨난 사막의 물결

우아라자자트의 카스바(성)에서 만난 소녀.
우아라자자트의 카스바(성)에서 만난 소녀.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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